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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의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안 스윙은 이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시작으로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 순으로 3개 대회가 차례로 열립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올드 코스(파 72·6576야드)에열리는데요, 72명의 선수들이 17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노컷 방식으로 72홀을 경기합니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를 비롯해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 패티 타바타나킷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그럼 이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를 5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릴리아 부의 우승 방어
릴리아 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LPGA 투어 우승을 거둔 후 2회의 메이저 우승포함 3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릴리아 부는 힐튼 그랜드 바캉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8위,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55위로 2024년 캠페인을 느리게 시작했습니다. 태국으로 돌아와서 우승 방어전을 치르면서 작년과 같은 감동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바람대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컨디션을 되찾고, 우승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고진영의 복귀
고진영은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기권합니다. 그 후에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면서 치료와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대회가 고진영에게 올해 첫 대회가 됩니다. 고진영은 지난해 두 번의 우승을 거두었는데 그중 한 번이 다음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고 , 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었습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한 만큼, 그녀의 플레이가 어떨지 관심이 높습니다.
양희영의 태국 특별함
이 대회 3번의 우승으로 ‘파타야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양희영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출전합니다. 양희영은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미국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양희영은 태국에서 특별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패티 타바타나킷의 홈 대회
패티 타바타나킷은 태국 출신의 선수로, 지난주에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 (LET)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2021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슬럼프에 빠져있었는데요, 이번 LET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고국인 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시즌 데뷔하는 선수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를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시즌에 데뷔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의 메이저 챔피언을 차지한 이 선수는 2014년 태국에서 우승했고 2023년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톱 10에 들었습니다. 아디티 아쇼크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LPGA 투어 8번째 시즌을 시작할 예정인데, 그녀는 두 번째로 출전하고 있으며 지난주 LET 이벤트에서 컷 탈락한 것에서 반등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타바타나킷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에스터 헨슬리트도 시암 컨트리클럽에서 올해 첫 LPGA 투어를 시작하는 또 다른 선수입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필드에 스폰서 초청을 받은 12명의 선수 중 한 명인 메이저 챔피언 히나코 시부노도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티업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위의 고진영과 양희영 외에도 2023 시즌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 김효주, 김아림, 지은희, 최혜진, 김세영, 이미향, 제니신, 안나린 이렇게 총 11명이 이 대회에 참가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2024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2024년에 첫 우승 소식을 들려줄지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이 대회는 태국과 한국의 시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골프 팬들이 쉽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는 이 대회에서, 누가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